전체 글 52

「11월호」별빛이 내린다

× '월간 뇽토리 11월호 - 준비'에 참여한 글입니다.× 이 글의 모든 내용에 대한 저작권은 다묘(ⓒDamyo, All rights reserved. )의 소유이며, 전부 또는 일부를 무단으로 복사, 도용, 2차 가공하여 이용하는 행위는 금지합니다. × 다묘의 블로그, Tianmi. 「http://tianmi4u.tistory.com/」 × Twitter 「https://twitter.com/M_onchertonton」 정규 앨범의 발매일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.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시간이 점차 줄어들수록, 할 일은 반비례하여 늘어났다. 저를 비롯한 모든 멤버들이 그랬지만, 유독 그 반비례 법칙의 영향을 받는 사람은 제 애인이었다. 사실상 늘 바쁘게, 일에 파묻혀 사는 그이긴 했지만 평소의 바쁨과 지..

「10월호」파랑 波浪

× '월간 뇽토리 10월호 - 떠나자'에 참여한 글입니다.× 이 글의 모든 내용에 대한 저작권은 다묘(ⓒDamyo, All rights reserved. )의 소유이며, 전부 또는 일부를 무단으로 복사, 도용, 2차 가공하여 이용하는 행위는 금지합니다. × 다묘의 블로그, Tianmi. 「http://tianmi4u.tistory.com/」 × Twitter 「https://twitter.com/5Damyo_DS」 × 이 글에 나오는 지명, 전설 등은 모두 실제와 연관이 없는 허구임을 밝힙니다. 나는 당신과 달라 나는 당신을 몰라 인격이 없는 투명한 두 문장을 가슴에 끌어안고 나는 울었다네 | 번역, 여태천 익숙함에 낯선 무언가가 비집고 들어오는 것. 분명 처음 시발점은 그만큼 어려운 것이 없지만 그것은..

「9월호」바람에 이는 메밀꽃

× '월간 뇽토리 9월호 - 바람'에 참여한 글입니다.× 이 글의 모든 내용에 대한 저작권은 다묘(ⓒDamyo, All rights reserved. )의 소유이며, 전부 또는 일부를 무단으로 복사, 도용, 2차 가공하여 이용하는 행위는 금지합니다. × 다묘의 블로그, Tianmi. 「http://tianmi4u.tistory.com/」 × Twitter 「https://twitter.com/5Damyo_DS」× BGM / 산울림 - 너의 의미× 이 글에 나오는 지명, 전설 등은 모두 실제와 연관이 없는 허구임을 밝힙니다. 인어달이라는 거, 들어봤어?가끔, 정말 가끔. 달 보면 이상하리만치 하얗게 보일 때가 있잖아. 밀가루 반죽마냥 창백하게. 그걸 인어달이라고 한대. 이 인어달이 밤 하늘 딱 중간, 중턱..

「8월호」Darknight

× '월간 뇽토리 8월호 - 축제'에 참여한 글입니다.× 이 글의 모든 내용에 대한 저작권은 다묘(ⓒDamyo, All rights reserved. )의 소유이며, 전부 또는 일부를 무단으로 복사, 도용, 2차 가공하여 이용하는 행위는 금지합니다. × 다묘의 블로그, Tianmi. 「http://tianmi4u.tistory.com/」 × Twitter 「https://twitter.com/5Damyo_DS」 × BGM / 박정현 - 하비샴의 왈츠 [심연에 온 것을 환영해.] 짙은 어둠. 이 단어가 아니고서야 어찌 이 모습을 설명할 수 있을까. 앞을 보아도, 뒤를 보아도 온통 시커먼 빛깔.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칠흑같은 어둠이었다. 어둠의 품 안에 오로지 자신만 있다고 느끼게 할 법한, 그런 어둠. 눈..

「6월호」어떤 여름밤

× '월간 뇽토리 6월호 - 열기'에 참여한 글입니다. × 이 글의 모든 내용에 대한 저작권은 다묘(ⓒDamyo, All rights reserved. )의 소유이며, 전부 또는 일부를 무단으로 복사, 도용, 2차 가공하여 이용하는 행위는 금지합니다. × 다묘의 블로그, Tianmi. 「http://tianmi4u.tistory.com/」 × Twitter 「https://twitter.com/5Damyo_DS」 × BGM / 산이&레이나 - 한 여름밤의 꿀 분명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모두들 봄, 이라고 말하고 다녔던 것 같다만 언제 이렇게 더위 가득한 여름이 찾아온 것일까. 하늘은 이미 어둑해진지 한참이었지만 여름 특유의 후덥지근한 공기는 여전히 대기를 맴돌고 있었다. 더워. 이런 날씨에 나 자신도 모르..

「5월호」질투

× '월간 뇽토리 5월호 - 가정의 달'에 참여한 글입니다. × 이 글의 모든 내용에 대한 저작권은 다묘(ⓒDamyo, All rights reserved. )의 소유이며, 전부 또는 일부를 무단으로 복사, 도용, 2차 가공하여 이용하는 행위는 금지합니다. × 다묘의 블로그, Tianmi. 「http://tianmi4u.tistory.com/」 × Twitter 「https://twitter.com/5Damyo_DS」 "아저씨." "응?" "좀 있으면 아홉 시야." 오 분 남았어. 한 손바닥을 쫙 펴서 보여주자 아저씨는 반쯤 눈을 감은 채로 침대 옆 협탁으로 손을 뻗었다. 더듬거리던 그의 손에 잡힌 것은 아저씨 본인의 핸드폰. 핸드폰을 손에 꼭 쥐고, 실오라기 하나 없이 완벽한 나체였던 제 몸을 가운으로..

「4월호」올해의 벚꽃도

× '월간 뇽토리 4월호 - 벚꽃, 함께'에 참여한 글입니다. × 이 글의 모든 내용에 대한 저작권은 다묘(ⓒDamyo, All rights reserved. )의 소유이며, 전부 또는 일부를 무단으로 복사, 도용, 2차 가공하여 이용하는 행위는 금지합니다. × 다묘의 블로그, Tianmi. 「http://tianmi4u.tistory.com/」 × Twitter 「https://twitter.com/5Damyo_DS」 대학 생활은 눈 코 뜰 새 없이 바빴다. 아니, 이 문장은 심하게 과장되어진 말이다. 사실 그 정도로 바쁜 것은 아니었다. 다만 문제는 내 생활 패턴에 있는 것이었다. 아침에 버스타고 등교하고, 등교해서 강의 듣고. 시간표 다 끝나면 그 다음은 아르바이트. 신입생의 처음 한 학기 시간표는..

「3월호」다정

× '월간 뇽토리 3월호 - 10년째 연애중'에 참여한 글입니다. × 이 글의 모든 내용에 대한 저작권은 다묘(ⓒDamyo, All rights reserved. )의 소유이며, 전부 또는 일부를 무단으로 복사, 도용, 2차 가공하여 이용하는 행위는 금지합니다. × 다묘의 블로그, Tianmi. 「http://tianmi4u.tistory.com/」 × Twitter 「https://twitter.com/5Damyo_DS」 "지용아." 제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에 희미해져가던 정신을 겨우내 붙잡았다. 마악 꿈결에 제 몸을 내주려던 참이었건만 야속하게도 그의 목소리에 잠은 흔적도 없이 도망가 버렸다. 자고 싶은데. 하지만 이미 내뺀 수마(睡魔)를 불러 오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. 결국 감겨 있던 눈을 떠내는 ..

[뇽토리]FALLING / 뇽토리 10cm 합작 - Beautiful

× '뇽토리 10cm 합작'에 'Beautiful' 로 참여한 글입니다. × 이 글의 모든 내용에 대한 저작권은 다묘(ⓒDamyo, All rights reserved. )의 소유이며, 전부 또는 일부를 무단으로 복사, 도용, 2차 가공하여 이용하는 행위는 금지합니다. × 다묘의 블로그, Tianmi. 「http://tianmi4u.tistory.com/」 × Twitter 「https://twitter.com/5Damyo_DS」 × BGM / 존박 - Falling

Text. 2016.03.30

FALLING

× '뇽토리 10cm 합작'에 'Beautiful' 로 참여한 글입니다. × 이 글의 모든 내용에 대한 저작권은 다묘(ⓒDamyo, All rights reserved. )의 소유이며, 전부 또는 일부를 무단으로 복사, 도용, 2차 가공하여 이용하는 행위는 금지합니다. × 다묘의 블로그, Tianmi. 「http://tianmi4u.tistory.com/」 × Twitter 「https://twitter.com/5Damyo_DS」 × BGM / 존박 - Falling 휴대폰이 진동했다. 사실 이것이 처음은 아니었다. 진동은 자정이 넘어간 이후로 계속 울리고 있었다. 끊어졌다 싶으면 다시 울리고, 그러다 제 풀에 지쳐 조용해졌다 싶으면 다시 탁자 위에서 제 몸을 뒤틀며 웅웅거렸다. 이번이 딱, 쉰번째던가...

연재/단편 2016.03.30